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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도 코파 신임 대표 “파프리카 수출 정상화 총력···일본 시장 입지 회복 최선”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수출전문기자]

최근 3년 수출액 지속 하향세
수출 비중 5년새 ‘반토막’
국내 수요 꾸준, 시세 좋지만
수출 뒷받침 있어야 ‘가격 안정’

홍보 강화·프리미엄 전략 통해
일본 시장 경쟁력 회복 최선

김영도 ㈜코파 신임 대표

김영도 ㈜코파 신임 대표

“올해는 파프리카 수출의 안정적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의 입지 회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화, 현지 맞춤형 마케팅 강화, 품질 고도화 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구조의 안정성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통합조직 ㈜코파 김영도 신임 대표가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기 침체, 국가별 비관세 장벽 강화, 장기적인 엔저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프리카 수출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며 밝힌 각오다. 파프리카 수출실적은 2018년 9226만 달러를 달성한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수출액을 보더라도 2023년 6414만 달러, 2024년 4929만 달러, 2025년 4646만 달러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장기적인 엔저 현상으로 인해 수출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파프리카 수요는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어 내수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김영도 대표는 “일본은 파프리카 수출의 핵심 시장인데, 환율 변동은 무역에서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리스크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생산원가가 상승한 점도 수출 정체의 중요한 요인이다”면서 “에너지 비용 증가, 인건비 상승 등 부담은 늘어나는데 수출단가가 내수보다 낮다 보니 수출이 둔화됐다. 그 결과 국내 생산량 대비 수출비중이 2020년 40%에서 지난해 20%로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국내 소비 촉진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더라도 수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내수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파프리카의 지속적인 수출과 확대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김영도 대표는 “내수 소비 확대와 가격 상승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수출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시장 전체의 가격 안정성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수출 유지와 확대는 필수적인 과제이다”면서 “현재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의 경쟁력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단순한 물량 확대보다는 홍보 마케팅 강화와 프리미엄화 전략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품질 중심의 차별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가치 경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파는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와 내수 가격안정과 수출 확대 방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도 대표는 “파프리카는 국내 신선 과채류 중 유일하게 자조회를 결성하고 체계적인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아 왔지만 현재는 생산과 유통 전반에서 하나의

전환점에 와 있다”면서 “이에 기존 방식에 머무르기보다 자조회와 시장 대응형 생산, 유통 효율화, 공동 마케팅 강화 등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파프리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반 생산·수출·가격 예측 시스템 구축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파프리카 생산, 수출, 가격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수급 불균형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동광 수출전문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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