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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샤인머스캣, 스페인 식탁 공략…유럽 수출길 넓힌다

현지 유통기업과 협약 체결로 판로 확대 기대 가공식품 경쟁력 앞세워 농가소득 증대 가능성 주목

▲ 상주 지역 기업 ‘샤인프레시’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MEEU 전시장에서 열린 ‘K-EXPO SPAIN 2026’에 참가해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샤인프레시 관계자가 현지 방문객 등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상주시 제공

▲ 상주 지역 기업 ‘샤인프레시’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MEEU 전시장에서 열린 ‘K-EXPO SPAIN 2026’에 참가해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샤인프레시 관계자가 현지 방문객 등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상주시 제공

상주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며 지역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역기업 ‘샤인프레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MEEU 전시장에서 열린 ‘K-EXPO SPAIN 2026’에 참가해 현지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EXPO SPAIN은 K-푸드와 K-뷰티 등 한국 우수제품을 유럽시장에 소개하는 박람회로 남유럽 바이어와 유통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수출상담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 샤인프레시는 상주 대표 농산물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발사믹 식초 브랜드 ‘그라데볼레(GRADÉVOLE)’를 선보였다.

스페인 식문화에 익숙한 발사믹 식초에 샤인머스캣의 풍미를 접목한 제품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현장에서 스페인 현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럽 유통망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협약에는 백화점과 프리미엄 식품시장 유통 연계, 레스토랑 납품, 공동 마케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지역 농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수출상담에 더해 상주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샤인머스캣은 생과 중심의 판매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에 따른 농가 부담이 적지 않았다.

반면 가공식품은 원물보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농가소득 안정과 지역 식품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식품수출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는 단순한 농산물보다 스토리와 브랜드를 갖춘 가공식품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이 수출 확대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시 역시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실 운영과 가공창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농산물 생산 중심에서 가공·유통·수출을 연계하는 6차산업화 정책도 확대하는 추세다.

김영기 유통마케팅과장은 “샤인프레시는 상주농산물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공식품을 개발한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주농특산물의 유럽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는 전국 최대 샤인머스캣 생산지 가운데 하나로 지역에서는 원물 판매를 넘어 가공식품과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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