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및 우수품종 육성
포도 수입량은 지난 2010년 34,963톤에서 2019년 85,861톤으로 9년 사이 145.6% 증가했다.금액으로 땨져보면 2010년 8천412만천달러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2억천27만천달러로 무려 184.4%증가했다.
우리나라에 주로 수입되는 포도는 크림슨씨드레스, 톰슨씨드레스, 레드글로브 등으로 무핵이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품종이 주류를 이뤘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포도 소비패턴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고당도 포도 품종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샤인머스켓 품종은 일본에서 지난 2006년 등록한 품종으로, 국내에 도입돼 재배면적이 1,867ha(2019년)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농가 환경에 맞는 재배기술이 확립되지 못한 탓에 농가들의 고충은 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샤인머켓 현장애로기술 해결과 수출 증대를 위한 고품질 재배기술이 확립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여기다 수입산 포도 증가에 따라 씨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섭취편의성과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품질을 가진 유럽종 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이에 대응하고 해외 로열티와 국가간 분쟁을 줄일 수 고품질 국산품종 개발도 필요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유럽종 품종 대부분이 내한성이 약한 단점이 있어 우리나라 기후와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생식용 품종 육성이 필요하고 FTA체결로 인해 고품질 수입산 품종과‘캠벨얼리',‘거봉’등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품종 개발이 시급한 과제이다.
샤인머스켓 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권민경 박사 연구팀은 국내 처음으로 지난 2013년부터 재배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국내 재배환경에 맞는 연구를 시작해 안정적인 고품질 생산기술을 확립했다. 지난 2014년 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적정 착과량 기준을 제시했고 국내 재배수형과 토양에 맞는 대목으로 8B, 101-14, SO4 선발했다.
또 노동력을 절감하고 당도를 높일 수 있는 화수선단 부위 길이 3.5cm로 설정했고 해발 300~350mm 준고랭지에서는 착과립수 35립에서 40립으로 조절해 착과량 1,800~2,200kg/10a하면 만개기로부터 생육일수 120일경(9월 하순)에 당도가 18°Brix이상 돼 수확기를 당길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샤인머스켓 품종의 무핵 재배를 위한 생장조절제 무종자화 2종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 지베렐린산 수용제와 과립비대제 포클로르페뉴론 액제, 티디아주론 수화제 2종을 적용 약제 시험을 해 2019년에 모두 등록했다.
씨 없고 맛있는 과실 생산을 위한 생장조절제 처리방법에 따른 과립의 모양, 크기 등의 특성과 품질 변화, 1차와 2차 처리시 과립 비대제 종류에 따른 과실 품질의 변화, 수세가 안정된 성목기에 맞는 처리횟수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무핵재배 기술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상 기후 변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저온, 여름철 지속적인 고온으로 인한 일소, 엽소 피해의 원인과 경감대책으로 공기순환팬 등을 이용해 현장 문제점을 해결했다. 샤인머스켓 품종의 대표적인 생리장해인 과피갈변(skin browning)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봉지 재배 방법과 나노 멤브레인을 이용해 봉지 내 습도와 온도를 낮춰 열과, 탄저병을 감소시킬 수 있는 봉지를 개발해 보급했다.
포도 샤인머스켓의 우량 묘목 생산 보급을 위해 열처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원종을 생산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 분양했다. 샤인머스켓 저장 중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갈색썩음반점병 등의 발생 감소를 위한 현장 컨설팅 및 교육으로 수출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샤인머스켓의 소비자의 품질에 대한 선호도를 연령별로 분석하였고 품질 요인 분석으로 당도가 높을수록 선호도가 높아지며 90%가 만족하는 당도는 17.4°Brix로 분석했다.
샤인머스켓 대체할 신품종 개발
농가들의 다양한 신품종 요구에 대응해 무핵 고당도 품종과 샤인머스켓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품종을 개발을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데라웨어 품종 보다 과립이 크고 당도가 우수한 빅데라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했다.
샤인머스켓 품종보다 수확기가 15일 빠르고 당도가 2°Brix이상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녹황색 포도 ’골드스위트‘를 육성. 농가실증시험 후 보급됐다. ’골드스위트‘ 품종은 착립, 착방이 양호하고 수량이 많으며 꽃떨이 현상 및 열과가 적어 재배관리 쉬우며 단초전정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신품종 요구에 부응한 적색이면서 무핵 가능한‘루비스위트’는 당도가 높고 머스켓향이 나는 아삭한 식감을 가지며 수량성 높고 단초전정이 가능하고 개량형 일자 재배수형 구성이 용이한 품종으로 무핵 가능한 적색품종으로 생산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산업재산권‘나노 멤브레인을 부착한 과수 봉지’는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첨단 소재 ‘Nano Membrane’을 이용한 봉지 내의 수분과 온도를 조절해 각종 생리장해, 병해 등을 감소시킬 수 있어 농가 현장 애로점을 신속하게 해결한 창의적인 기술이다.
고당도 껍질째 먹는 품종의 육성연구는 국내 재배품종은 대부분 일본 등 외국품종으로 기존 재배품종인 미국종(Vitis labrusca) 위주의 품종 육성에서 최근 소비자가 선호하는 유럽종(Vitis vinifera)으로 육종 방향을 전환하는 토대 마련에 기여했다.
특히 씨드레스(seedless) 품종 육성연구를 위한 교배조합을 작성해 육성계통 선발 등으로 주력했고 향후 고당도 씨드레스 품종 육성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포도품질 향상, 농가생산액 증대·수출 가능
소비자가 만족하고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품질 재배기술 보급으로 재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했다. 개발된 기술 보급을 위해 포도 주산단지에 현장평가회를 개최했고 한국 포도회 등 생산자 단체 등에 직접 교육해 도입 신품종을 안정적으로 재배해 농가소득을 증대시켰다.
샤인머스켓 보다 수확기가 15일 정도 빠른 ‘골드스위트’품종은 무가온 재배로 추석 명절에 수확이 가능해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숙기가 다른 다양한 품종 육성으로 단일품종이 같은 시기에 과잉 출하돼 가격이 하락되는 것을 막아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국산 우수 신품종 보급이 활성화되면 연간 450억원의 농가생산액 증대효과(재배면적 10% 보급)가 있고 샤인머스켓 품종과 더불어 연간 1억불 이상의 수출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